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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김승혁 3관왕(종합)
작성 : 2017년 12월 14일(목) 18:01
[한남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진호가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승혁은 제네시스 상금왕과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 2017 Best Player Trophy를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최진호는 14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던 최진호는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진호는 올 시즌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대구경북오픈과 제주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제네시스 포인트 5246점을 쌓았다.

이정환(5060점)과 이형준(4566점) 등이 최진호를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선수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대상을 휩쓴 최경주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다음 시즌 유러피언 투어 시드를 부여한다. 최진호는 대상 수상자로 유러피언 투어 시드를 받는 첫 수혜자가 됐다.

최진호는 "작년에 대상을 받고, 또 이렇게 빨리 대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상은 혼자 받지만,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주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러피언 투어 도전에 대해서는 "잦은 비행이 가장 큰 어려움인 것 같다.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혁은 제네시스 상금왕과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 2017 Best Player Trophy를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김승혁은 올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총 6억3177만9810원의 상금을 받아, 장이근(4억9342만8000원)과 최진호(4억9149만6254원), 이형준(3억5329만9619원) 등을 따돌렸다.

김승혁은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69.583타를 기록해, 황중곤(69.655타)과 최진호(69.762타)를 제쳤다. 또한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2017 Best Player Trophy까지 수상하며 3배의 기쁨을 누렸다.

김승혁은 "두 번째로 상금왕에 등극했다. 처음 상금왕을 했을 때는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내 자신에게 뿌듯하다"면서 "옆에서 도와주시는 부모님과 아내, 딸이 큰 도움이 돼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애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명출상)은 장이근이 차지했다. 장이근은 올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과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수확했다. 신인왕 포인트 832점을 쌓은 장이근은 김흥택(377점)을 큰 차이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장이근은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에서 28언더파 260타로 72홀 최저타수를 기록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수상했다.

장이근은 "올해 다승을 한 만큼, 내년에도 목표는 다승"이라며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이형준 역시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1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며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1라운드 18번 홀에서 홀인원을 낚으며 ‘베스트 샷’을 수상했다.

이승택은 티업 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 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며, 장이근, 이형준과 함께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김봉섭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거리 297.066야드를 기록하며 박배종(295.69야드), 김인호(292.905야드) 등을 제치고 SRIXON 장타상의 주인이 됐다. 지난 2012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2년 연속 해외 특별상의 주인이 됐다. 이정환은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한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을 수상했다.

▲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제네시스 대상 : 최진호
-제네시스 상금왕 : 김승혁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 이정환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김승혁
-해외특별상 : 김시우
-라시반 최저타수상(덕춘상) : 김승혁
-신인상(명출상) : 장이근
-베스트샷 : 이형준
-SRIXON 장타상 : 김봉섭
-우수선수상 : 이대한(KPGA 챌린지투어), 문광민(KPGA 프론티어투어), 신용진(KPGA 챔피언십투어)
-우수지도자상 : 김종필
-2017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the Year) 멤버
맹동섭, 김성용, 이상희, 최진호, 김우현, 장이근, 김승혁, 이정환, 황중곤, 이형준, 강경남, 김홍택, 서형석, 리차드 리(한국명 이태훈), 이지훈, 황인춘, 최고웅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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