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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사무총장, '술 취한 팬' 우려…술 판매량 조절 가능성 있어
작성 : 2014년 07월 04일(금) 08:23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음주 사고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AP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음주 사고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미국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브라질 스포츠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마다 술에 취한 팬들이 너무 많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음주 사고를 우려해 경기장에서 알코올 음료 판매를 2003년부터 금지했다.

반면 FIFA는 "경기장 내 맥주 판매는 월드컵 주요 전통의 일부"이고 "브라질의 판매 금치 조치는 협상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알코올 한시적 판매 승인을 얻어냈다.

이어 브라질 의원들의 반발에도 미국 맥주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와 후원사로 계약하며 경기장에서 맥주 판매를 밀어붙였다.

그러나 FIFA는 팬들이 술을 마시고 음주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뒤늦게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의 16강전과 더불어 여러 경기에서 술에 취한 팬들의 난동과 싸움이 벌어졌다.

발케 사무총장은 "그간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술 판매로 생긴 큰 사고는 없었다"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술 취한 사람 수와 음주량이 생각보다 높아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 경기 진행의 안전상 필요하다면 경기장에서 술 판매량을 조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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