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선발 출장한 가운데 팀은 완패를 당하며 코파 이탈리아 무대에서 지워졌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17-2018 코파 이탈리아 16강 AC밀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베로나의 코파 이탈리아 여정은 16강에서 멈추게 됐다.

이날 이승우는 선발 출장해 57분을 소화하며 왼쪽 측면 공격수와 중앙 공격수를 오가는 플레이를 보이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2분 교체 아웃 됐다.

베로나는 전반 중반 밀란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밀란은 전반 22분 수소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베로나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며 앞서갔다.

베로나의 시련은 계속됐다. 밀란은 8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밀란은 전반 30분 지아코모 보나벤투라가 올려준 크로스를 안드레 실바가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뽑았다.

베로나는 후반 들어서도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보였다. 결국 밀란은 후반 10분 수소의 크로스를 받은 패트릭 쿠트로네가 감각적인 백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베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베로나의 0-3 패배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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