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前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구천서, 100억대 회삿돈 빼돌린 혐의로 피소
작성 : 2017년 12월 13일(수) 11:29

구천서 / 사진=구천서 페이스북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지낸 구천서 C&S자산관리(구 신천개발)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피소됐다.

13일 한 매체는 법조계 말을 빌어 “‘구천서 회장이 회삿돈 120억 원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는 구 회장이 회삿돈으로 C&S홀딩스라는 법인을 설립한 후, 자본금으로 납입된 54억 원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미래재단과 자신이 사실상 보유하고 있는 C&S파트너스 등으로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 회장이 C&S자산관리의 자회사 격인 HB골프앤리조트로부터도 25억 원을 빌린 뒤 아직 변재하지 않았으며, 자기 소유업체인 C&S파트너스와 비정상적인 골프카 위탁운영 계약을 맺게 하는 방법으로 29억 원을 빼돌렸다는 주장도 포함됐다는 전언이다.

구 회장은 앞서 태권도협회장 선거에서 폭력배를 동원해 상대 후보 측의 투표를 막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012년에도 보안업체인 시큐리티 코리아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