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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성 꺾고 3연승 질주…삼성 3연패
작성 : 2017년 12월 12일(화) 21:0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12일 오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CC는 16승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11패로 5할 승률 수성에 실패했다.

KCC의 두 외국인 선수 로드와 에밋은 각각 24득점, 19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승진도 13득저 9리바운드를 보탰다.

삼성에서는 커밍스가 35득점, 라틀리프 대신 합류한 칼 홀이 13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KCC는 1쿼터부터 로드와 송교창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에서는 커밍스가 분전했지만 KCC의 초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KCC가 28-22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삼성은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커밍스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에 성공했고, KCC의 수비에도 균열이 생겼다. 2쿼터가 끝났을 때 KCC의 리드는 42-41, 단 1점차로 좁혀져 있었다. 이후 3쿼터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였다. KCC는 하승진이 골밑에서 활약하며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최윤호의 외곽포로 응수했지만, 이미 승기는 KCC로 넘어간 뒤였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KCC는 84-75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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