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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스탠튼 영입 공식 발표…등번호 27
작성 : 2017년 12월 12일(화) 08:45

지안카를로 스탠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양키스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스탠튼의 영입을 발표하고 입단식을 진행했다.

스탠튼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다. 2017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32타점 OPS 1.007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데릭 지터 등이 포함된 마이애미 말린스의 새 구단주 그룹은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구단의 빚을 줄이려는 상황에서, 스탠튼에게 지불할 거액의 몸값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마이애미와 스탠튼은 지난 2015년 13년간 총 3억2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했고,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10년간 2억9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당초 스탠튼의 영입에 관심을 가진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하지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스탠튼은 두 팀 입단을 꺼려했다. 결국 양키스가 스탠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이애미와 양키스가 처한 상황도 맞아떨어졌다. 양키스는 거액의 지출을 감수하더라도 유망주 유출을 최소화하길 원했고, 마이애미 역시 특급 유망주를 받지 못하더라도 스탠튼의 몸값 중 최대한 많은 금액을 책임져줄 거래처를 원했다.

결국 양키스가 스탠튼과 현금을 받고, 마이애미가 2루수 스탈린 카스트로, 마이너리그 투수 호르헤 구즈먼, 마이너리그 내야수 호세 데버스를 받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스탠튼의 가세로 양키스는 애런 저지, 스탠튼, 개리 산체스로 이어지는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스탠튼은 양키스에서 등번호 27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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