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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카메룬 승부조작 증거 없어"…슈피겔 "조작 사실이다" 반박
작성 : 2014년 07월 03일(목) 17:10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제기된 카메룬 대표팀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FIFA는 3일(한국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한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열린 경기에 대한 승부조작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슈피겔의 보도는 명확하지가 않다"고 밝혔다.

슈피겔은 지난 주 축구 도박사인 싱가포르 출신 윌슨 라즈 페루말과의 페이스북 채팅 내용을 통해 월드컵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페루말은 지난 19일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 크로아티아의 4-0 승리와 전반전 카메룬 선수 1명 퇴장을 예상했다.

실제로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0-4로 패했고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러나 FIFA는 자체 조사한 결과 카메룬-크로아티아전 승부조작 의혹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루말 역시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슈피겔 기자와 페이스북 채팅을 한 시점은 경기가 끝나고 3일 후라고 주장했다.

반면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한 라파엘 부슈만 슈피겔 기자는 AP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페루말과의 페이스북 채팅은 카메룬-크로아티아 경기 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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