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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연장 승부’ 김인경,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서 준우승
작성 : 2017년 12월 09일(토) 22:0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김인경이 연장 접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인경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6399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세린 에르벵(프랑스), 엔젤 인(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세 선수는 연장 승부로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린 에르벵은 샷을 물에 빠뜨리며 고배를 마셨다. 남은 두 선수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승부를 펼쳤으나, 엔젤 인이 버디를 잡아낸 반면 김인경은 파를 기록하며 엔젤 인에게 우승을 내줬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다. 김인경은 대회 첫 날 1오버파 공동 57위로 부진했다. 하지만 2라운드서 공동 3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어제 열린 3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앞세워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김인경은 이날 열렸던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맹위를 떨쳤다. 그렇기에 그의 준우승은 더욱 아쉬웠다.

한편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앤 반 담(네덜란드)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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