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잡아내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맹추격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8승4패(승점 24)를 기록하며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2점 차로 줄였다. GS칼텍스는 5승7패(승점 11)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건설 양효진은 홀로 20점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엘리자베스 역시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양효진과 황연주의 득점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후 계속해서 앞서갔지만, 한수진과 듀크의 공격력이 살아난 GS칼텍스의 뒷심에 다소 고전하며 20-20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효진이 3연속 시간차 공격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완벽한 현대건설의 페이스였다.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와 황민경, 양효진이 고루 득점을 뽑아내며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번에도 상대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매조지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마저 집어 삼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으나, 양효진과 황민경의 득점 그리고 상대 범실이 나온 사이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결국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서브 득점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현대건설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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