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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연애’ 첫방]드라마→예능→드라마, 혼란스러운데 왜 재밌지?
작성 : 2017년 12월 09일(토) 13:22

'모두의 연애' 변우석, 박유나, 이시아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모두의 연애’가 낯설지만 신선한 포맷으로 안방극장 찾았다.

8일 방송된 tvN 신개념 로맨스 토크드라마 ‘모두의 연애’에서는 변우석(변우석)이 2년 전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회사 후배 박유나(박유나)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년차 회사원 박우석은 자신의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학교 후배 박유나와 재회했다. 박유나는 회식 날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해왔다”고 변우석에게 고백했고, 이후 데이트를 제안했다.

하지만 변우석의 전 여자친구 이시아(이시아)는 변우석에게 2년 만에 연락해 같은 날 만나자고 밝혔다. 고민에 빠진 변우석은 ‘모두’라는 이름의 바에 우연히 들어가게 됐고, 그곳에서 일하는 신동엽, 성시경, 마이크로닷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모두의 연애’는 20대 청춘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와 리얼리티 넘치는 연애 상담이 만난 신개념 로맨스 토크드라마.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모두의 연애’는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되지 않는 신선한 콘셉트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8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고, 호평과 혹평이 오갔지만 현재 호의적인 반응이 더 주를 이루고 있다.

이시아, 변우석, 박유나가 그린 이야기는 살면서 흔하게 겪고 고민해봤을 법한 상황이었다.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로 시청자의 몰입을 높인 후 현실적인 조언이 시작됐다. 변우석이 ‘모두 바’에 들어가면서부터 토크쇼로 채널을 돌린 것처럼 유쾌하고 성숙한 대화가 오간 것.

신동엽의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농밀한 조언과 성시경의 성숙한 연애 상담, 그리고 실제 자신의 이야기까지 공개하며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넨 마이크로닷까지 더해지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와 토크쇼의 경계가 모호했기에 프로그램의 정체에 대한 혼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 흥미로웠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도 1.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변우석이 박유나를 만난 후 이시아에게 뒤늦게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두 바’ 직원의 조언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그는 두 여자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2회에서는 박유나가 ‘모두 바’에 찾아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과연 세 남녀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또 ‘모두 바’는 새로운 손님에게 어떤 공감 가는 조언을 건넬 지 기대된다.

한편 ‘모두의 연애’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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