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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가 맞추으~리]네덜란드 VS 코스타리카, 스투 기자들의 선택은 네덜란드의 압승!
작성 : 2014년 07월 03일(목) 12:56

네덜란드의 로빈 반 페르시/ 연합뉴스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오렌지군단' 네덜란드(6월 피파랭킹 15위)와 '돌풍의 주역' 코스타리카(28위)가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두 팀의 전력 차는 엄연히 존재한다. 지난 남아공 대회 준우승국인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전까지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코스타리카에 객관적 전력에서 많이 앞선다. 그러나 코스타리카가 조별리그에서 보인 모습의 재현이 가능하다면 네덜란드와의 대결도 흥미롭게 흘러갈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죽음의 조'인 B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에 5-1로 대승을 거두며 충격을 안겼고, 2차전 호주전에서도 3-2로 승리하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3차전인 칠레전에서도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네덜란드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6강전에서 멕시코를 만난 네덜란드는 후반 종반 연속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유난히 중남미팀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네덜란드는 칠레와 멕시코를 연파하며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다. 네덜란드는 16강전까지 12골을 기록하며 출전국 가운데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또 하나의 '죽음의 조'인 D조에 속했던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팀이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와 한 조에 속했던 코스타리카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1,2차전에서 우루과이(3-1 승)와 이탈리아(1-0 승)를 연파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3차전인 잉글랜드와의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스와 16강전에서 만난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PK 5-3 승리(1-1 무)를 거뒀다.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공격력은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러나 4경기에서 2실점만을 하며 대회 최고의 수비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8강전 맞대결을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팀 기자들이 예측했다.

거칠 것 없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코스타리카를 지우다

김근한 기자 - 네덜란드 3-1 승
이번 월드컵 최대 돌풍 코스타리카의 기세가 무섭다. 코스타리카는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골을 넣으며 기사회생했다. 양 팀 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승부차기까지 간 코스타리카는 체력 소모가 심각하다. 로빈 반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운 네덜란드의 3-1 낙승을 예상한다.

김진수 기자 - 네덜란드 1-0 승
코스타리카가 뜨거운 기세로 다가오면, 네덜란드는 풍부한 경험으로 맞선다. 8강전 최고의 흥미로운 카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에서는 네덜란드가 우세하지만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의 코스타리카의 반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연장전이 나올 수도 있다.

오대진 기자 - 네덜란드 2-0 승
네덜란드의 완승이 예상된다. 로빈 반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운 공격진은 이번 대회 최강이다. 세대교체중인 수비진도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16강전까지 기록한 12득점 4실점은 네덜란드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입증해 준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수비 위주의 전술에 간간이 나오는 역습 찬스를 살려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16강전까지 4득점 2실점을 기록한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은 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의 공격진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네덜란드까지 막아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네덜란드의 2-0 승리를 예상한다.

오창섭 기자 - 네덜란드 2-0 승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까지 가더라도 밀집 수비로 네덜란드 봉쇄에 나설 것이다. 문제는 코스타리카의 체력이다. 이미 그리스와의 16강에서 많은 힘을 쏟은 코스타리카가 네덜란드의 파상 공세를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루이스 반 할(63) 감독의 지략이 더해진다면 충분히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네덜란드의 2-0 승리를 예상한다.

이상필 기자 - 네덜란드 3-1 승
대게 돌풍은 8강쯤에서 멈춘다. 1990년 카메룬이 그랬고, 2002년 세네갈도 그랬다. 코스타리카가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네덜란드를 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16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사기가 최고조에 오른 상태다. 4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린 막강한 화력도 보유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3-1 승리를 예상한다.

기자들 모두 네덜란드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만큼 객관적 전력이나 선수들의 면면은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탈리아·우루과이·잉글랜드를 상대로도 물러나지 않았던 코스타리카다.

'공은 둥글다'라는 축구계의 격언이 이번 대회처럼 잘 맞아떨어지는 대회는 없었다. 최강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네덜란드와 짠물 수비를 보이고 있는 코스타리카. 준결승행 티켓을 어느 팀이 손에 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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