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배구연맹이 오는 9일(토), 10일(화) 2일에 걸쳐 김천실내체육관 외 4개 체육관에서 ‘제10회 김천 KOVO컵 유소년배구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천시가 후원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는 매년 상대적으로 배구대회가 적은 겨울에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학생들이 연중 고르게 스포츠 활동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이 운영하는 유소년배구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만이 참가하지만 기존 대회와 달리 고학년 남녀를 종별로 구분하여 중학년(혼성), 고학년(남자), 고학년(여자) 3개의 종별로 나누어 총 40개 팀, 6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기를 치른다.
연고지 배구 저변확대와 배구팬 확보, 영재 조기 발굴 및 선수육성 등의 목적으로 실시하는 유소년 배구교실은 현재 각 지역별 초등학교에서 유소년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정규수업 및 방과후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12개 지역에 16명의 강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후년에는 한국 배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하여 유소년 배구교실 및 대회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는 경기를 통해 좀 더 많은 학생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9인제 배구로 진행된다. 학년별 신체발달을 고려하여 네트높이는 초등학교 중학년의 경우 1m 80cm, 초등학교 고학년은 2m로 진행하며, 서브 연속 3득점 시 서브자 교체 등 기타 경기방식을 조정하여 학생들이 좀 더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선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참가팀들이 충분히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예선은 리그형식으로
결선은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시상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뉜다. 단체상은 우승, 준우승, 3위(2팀)까지 주어지며 각각 트로피, 상장,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개인상 부문에는 MVP, MIP 시상이 있으며 우수강사들에게는 유소년 교육에 공헌한 점을 감안하여 각각 상장 및 개인상금이 주어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전국의 배구 꿈나무들이 실력과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참가팀에게 식사, 숙박, 교통 등의 기본적 체재비용을 지원해 참가팀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참가 학생들이 배구 경기를 통해 화합과 협동심을 배우고 건강한 심신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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