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인정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발표하면서 후속조치로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해당 조치는 미국의 이해관계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 추구에도 가장 부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은 종교와 민족주의, 안보 등의 문제가 첨예하게 얽힌 지역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지옥의 문을 연 결정”이라며 경고했다. 유럽의 우방국들 역시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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