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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EPL 심판’ 클라텐버그 “로이 킨 무서워 판정 바꾼 적 있다”
작성 : 2017년 12월 06일(수) 10:49

클라텐버그(좌), 로이 킨(우)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마크 클라텐버그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의 충격적인 고백이 연일 화제다. 얼마 전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판정에 관해 입을 열었던 그가 이번에는 로이 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두려워 판정을 바꾼 적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6일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클라텐버그는 “아직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킨과 처음 마주했을 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고 입을 열며 “나는 명백한 골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킨은 나를 향해 코너킥이라고 소리쳤다”면서 “하지만 그가 너무 크게 소리 지르는 바람에 코너킥을 선언했다. 나는 그가 무서웠다”고 말했다.

지난 1993년 처음 심판계에 발을 내딛은 클라텐버그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상당히 명성이 높았던 스타 심판이다. 클라텐버그는 지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전을 비롯해 유로 2016 결승전 등 굵직한 경기의 주심을 맡아왔다. 클라텐버그는 지난 2006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도 활동해왔다.

하지만 클라텐버그는 최근 발언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최근 클라텐버그는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던 토트넘과 첼시의 맞대결 당시 토트넘이 스스로 무너지도록 선수들을 일부러 퇴장 시키지 않았다는 고백을 하며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클라텐버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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