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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레알이 날 그리워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
작성 : 2017년 12월 05일(화) 12:23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가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건투를 기원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모라타는 “레알이 나를 그리워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준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고 말하면서 “레알이 나를 그리워할 필요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은 라리가 14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8승4무2패(승점 28)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여느 팀이라면 문제될 것 없는 성적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법한 순위다. 더군다나 그들의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11승3무(승점 36)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에 올라있다.

레알의 부재는 해결사의 부재와 정확하게 맞물린다. 레알은 올 시즌 최전방 자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부진에 빠지며 난항을 겪고 있다. 세 선수는 현재까지 각각 2골을 기록했다. 2선 자원인 이스코(4골), 마르코 아센시오(4골), 카세미루(3골)가 오히려 더 많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알 팬들은 자연스레 모라타의 부재를 아쉬워할 수 밖에 없다. 모라타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1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모라타 보다 벤제마를 더 신뢰했고, 결국 모라타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프리미어리그로의 이적을 감행했다.

새로운 무대에 둥지를 튼 모라타는 안토니오 콘테(첼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공격력에 날개를 달았다. 모라타는 현재까지 9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 리그 내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모라타는 “호날두가 레알에서 더 많은 득점을 터뜨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전 소속 팀 동료의 선전을 기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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