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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등짝에 스매싱' 박영규·박해미·이선용, 열연으로 완성한 '블랙코미디'
작성 : 2017년 12월 05일(화) 09:43

너의 등짝에 스매싱 / 사진=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너의 등짝에 스매싱'이 배우들의 열연으로 심상치 않은 포문을 열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TV조선 새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연출 김병욱)은 주인공 박영규가 험난한 여정을 겪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프랜차이즈 치킨 사업을 꿈꾸며 '원뿔원' 치킨집을 운영하던 중 본사로부터 '두 마리를 주문하면 세 마리를 공짜로 주는 행사를 하라'는 갑질을 당한다. 아내는 돌연히 사라지고, 보이스피싱까지 당하며 박영규의 수난시대가 펼쳐진 것.

시련을 맞이한 박영규를 사돈인 박해미가 찾아오는데, 박해미의 사소한 영어 대사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자막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영규가 박해미에게 양념치킨을 쏟아내는 '치킨봉변' 장면에는 다채로운 영어 욕설이 자막으로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와중 어렵게 찾은 아내는 돌연 머리를 밀고 비구니가 되어 산중의 절에서 발견된다. 이 장면은 가발이 아닌 이선용 배우의 삭발 투혼으로 만들어졌다. 제작진은 김병욱 크리에이터의 요청으로, 박영규의 아내인 선용역에 실제 삭발이 가능한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현실적이면서 블랙코미디 느낌이다" "사회 부조리를 콕콕 찍어 연출했네" "역시 코믹 연기는 박영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에서 실검 1위에 오르는 등 첫 화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인생의 후반부에서 한 순간에 몰락해버린 베이비부머 세대 가장의 눈물겨운 사돈살이를 다룬다. 첫 방송에 앞서 방영된 스페셜 방송에서는 장도연의 '그것이 알고 싶다' 패러디로, 촬영 현장 공개와 가상뉴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종영 그 후'가 공개됐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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