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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사춘기’, ‘영알못’도 8주면 가능..시청하고 학원비 아끼자(종합)
작성 : 2017년 12월 04일(월) 15:10

박현우 PD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나의 영어사춘기’가 재미와 유익함을 다 잡고 신개념 예능의 스타트를 잘 끊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나의 영어사춘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황신혜, 휘성, 효연, 정시아, 지상렬, 한현민, 박현우 PD가 참석했다.

‘나의 영어사춘기’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에듀 예능 프로그램.

이날 박현우 PD는 “제가 영어를 잘 못 하는데 이른 시일 내에 잘하고 싶어서 기획하게 됐다. 제 주변을 보면 영어를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요즘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저희가 적어도 필요한 만큼의 영어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이제 7주 차인데 본인들도 놀랄 정도로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런 기획들을 잘 따라줬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출연진 구성에 대해서는 “제 딸이 6살인데 딸도 영어에 대해 고민을 하더라. 6살부터 60대까지 영어를 하고 싶어 한다. 한현민 씨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연락을 해서 섭외했다. 기사를 보니 영어를 전혀 못 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너무 못하더라. 섭외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효연 씨는 글로벌 스타이고 교포 같다. 만나서 영어 단어를 물어봤는데 ‘치킨’에서 막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휘성 씨는 제보를 받고 뮤직비디오 현장에 쫓아가 섭외했다. 영어 가사도 많아서 설마 했는데 ‘치킨’에서 막히더라. 정시아 씨는 아이가 둘이 있다. 엄마들이 하는 고민들을 하고 계시더라. 9살 준우에서 막히시더라. 엄마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섭외했다. 지상렬 씨는 영어를 자주 쓰신다. 그런데 문장으로 말을 못 하더라. 황신혜 씨는 제가 섭외 전화를 했을 때 미국에 계셨다. 영어 잘하시는 줄 알았는데 몇 마디 해보니 같이 하셔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신혜 / 사진=스포츠투데이DB



또 박현우 PD는 “저희는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의 절실함을 넣었다. 8주 동안 열심히 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을 출연시키는 게 좋겠다 싶었다. 리얼 예능과는 조금 다르다. 저희는 영어 팁을 계속 드릴 거다. 지금까지 배운 영어와는 다른 팁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어 강사 이시원 섭외 이유에 대해서는 “이시원 선생님이 가르치고 계신다. 이시원 선생님은 왕초보 영어 교육을 제일 잘하시는 것 같아서 섭외했다. 기획안을 들고 찾아가 설명했다. 선생님이 고민을 해보신 후에 가르쳐보시겠다고 하셨다. 다른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지만 이시원 선생님이 직접 교육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시즌2 질문에 박현우 PD는 “지금 시즌1을 준비하고 있어서 시즌2는 생각을 못 하고 있다. 시청률에 따라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생각보다 주변에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 많지 않더라.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좀 더 해보지 않을까 싶다. 지금 출연진들이 잘 해야 다른 분들이 줄을 서지 않을까 싶다. 영어 교육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신 듯하다. 그러다 보니 잘하고 계신다. 8주 후에도 이 패턴으로 공부를 하신다면 더 잘하시리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박현우 PD는 “오늘(4일) 저녁 방송된다. ‘질풍노도’라는 표현을 썼다. 엮어서 ‘영어사춘기’라는 말을 썼다. 힘들지만 재밌게 하고 계신다. 오늘 밤 8시 10분 잘 부탁드린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황신혜는 “제가 태어나서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했던 적은 없었다. 저의 이런 모습을 딸이 처음 보면서 자극받아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 그게 더 힘이 돼서 더 열심히 했다. 주변 제 또래들도 저를 보고 책을 펴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며 공부에는 늦은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 활력이 된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나의 영어사춘기’는 4일 밤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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