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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투소 감독 데뷔전' 밀란, 베네벤토와 2-2 무승부
작성 : 2017년 12월 03일(일) 22:3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AC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놓쳤다. 베네벤토는 14연패 뒤 무승부를 거두며 올 시즌 첫 승점을 신고했다.

밀란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벤토의 스타디오 치로 비고리토에서 열린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베네벤토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6승3무6패(승점 21)를 기록한 밀란은 리그 7위에 자리했다. 1무14패(승점 1)가 된 베네벤토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밀란의 새 사령탑 가투소의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가투소는 2000년대 이탈리아와 밀란의 중원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투쟁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밀란에서 코치직을 수행하고 있던 가투소는 빈센초 몬텔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감독 데뷔전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약체 베네벤토를 맞아 밀란은 초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자코모 보나벤투라와 수소, 니콜라 칼리니치가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반면 베네벤토는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베네벤토의 골문을 두들기던 밀란은 전반 38분 보나벤투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끌려가던 베네벤토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게오르그 푸스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밀란은 불과 7분 뒤 칼리니치의 추가골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순항하던 밀란은 후반 30분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베네벤토의 공세가 펼쳐졌다. 밀란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밀란은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에 가담한 골키퍼 알베르토 브리뇰리가 극적인 동점 헤더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밀란은 마지막 1분을 견뎌내지 못하고 승점 1점만 가져가게 됐다. 베네벤토는 승리는 아니지만 올 시즌 첫 승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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