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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꺾고 4연승…선두 도약
작성 : 2017년 12월 03일(일) 17:29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3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7승4패(승점 23)를 기록, 현대건설(승점 20)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5승6패(승점 16)로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에이스 이바나가 20점, 배유나와 박정아가 각각 16점, 15점으로 맹활약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문정원,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연속 득점과 이바나, 문정원의 서브에이스로 16-3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11로 마무리했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2세트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배유나, 정대영의 블로킹이 터지며 16-11로 크게 앞서 나갔다. 공격에서는 이바나와 박정아가 맹활약하며 KGC인삼공사의 코트를 폭격했다. 2세트 역시 도로공사가 25-18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이바나의 서브에이스와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7로 마무리 지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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