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복귀전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던 우즈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2라운드까지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항했지만, 3라운드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즈는 전반에만 4타를 잃으며 최악의 출발을 했다. 이어 후반 10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우즈는 1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신고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0위권에 재진입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찰리 호프먼(미국)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언더파 207타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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