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전 둘째 날도 순항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에 안착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라운드에 참가했으나,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기권을 선언했다. 이번 무대가 사실상 우즈의 제대로 된 복귀전인 셈이다.
우즈는 전반 내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즈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더니 3번 홀(파5)과 4번 홀(파4)서 연속으로 버디를 쓸어 담으며 기세를 올렸다.
백미는 9번 홀(파5)이었다. 우즈는 9번 홀에서 4.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복귀전을 자축했다.
우즈는 후반 초반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우즈는 10번 홀(파4)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한 뒤 11번 홀(파5)에서 다시 한 번 버디퍼트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12번 홀(파3)에서 이날 경기 첫 번째 보기를 범한 우즈는,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찰리 호프먼(미국)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프먼은 이날만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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