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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가 맞추으~리]프랑스 VS 독일, 첫 4강 진출팀은 어디?
작성 : 2014년 07월 02일(수) 20:59

프랑스의 벤제마(왼쪽)가 21일(한국시간) 오전 4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예선 2차전에서 스위스전에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getty image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유럽의 라이벌 '뢰블레군단'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이 월드컵 8강에서 만났다.

프랑스와 독일은 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리팀은 가장 먼저 4강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으로 전력의 공백이 우려됐던 프랑스는 오히려 더 탄탄해진 조직력을 자랑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한 공격력도 매섭다 에콰도르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2골 이상을 퍼부으며 상대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스위스전에서는 무려 5골을 폭발시키며 5-2 완승을 거뒀다.

반면, 독일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월드컵을 시작한 것 까진 좋았다. 그러나 가나와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미국에게도 2-1로 겨우 승리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6강 알제리전에서는 연장전까지 끌려가며 자칫하면 대망신을 당할 뻔 했다.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팀 기자들이 가장 먼저 준결승전에 진출할 팀을 예측해봤다. 이 경기의 승자는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프랑스 8년 주기설. 이번에도 4강은 간다. 프랑스의 승리!

오창섭 기자 - 프랑스 1-0 승
양 팀 모두 16강전에서 수비 위주의 상대와 격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이 8강전에서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지는 않겠지만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가 버티는 만큼 공격 전술의 차별화가 승부수가 될 것이다. 프랑스가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는데 반해 독일은 다소 답답한 공격 패턴을 보였다. 축구 전문가들 역시 요아힘 뢰브(54) 감독이 지나치게 짧은 패스를 활용해 득점을 노리는 방식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제로톱을 구사하는 뢰브 감독이 과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를 활용한 전술 변화를 가져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비력이 좋은 두 팀이기에 선제골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디디에 데샹(46) 감독이 팀을 잘 완성한 프랑스의 1-0 승리를 예상한다.

김근한 기자 - 프랑스 2-1 승
8강전 4경기 가운데 가장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다. 연장전을 치르고 올라온 독일과 90분만 소화한 프랑스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프랑스의 우세가 점쳐진다. 알제리의 공격에 당황한 독일은 조별리그 경기와는 다르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교체 투입돼 골을 뽑아낸 안드레 쉬를레(23·첼시)와 월드컵 최다골에 도전 중인 클로제의 깜짝 선발도 고려해 볼 만하다. 프랑스는 전 경기에서 골은 뽑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준 벤제마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중원에서는 폴 포그바(21·유벤투스)와 블레이즈 마투이디(27·PSG)가 16강전에서 보여준 왕성한 움직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조심스러운 공격이 예상된다. 양 팀에는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와 휴고 요리스(27·토트넘)라는 걸출한 골키퍼들이 있기에 많은 골이 터지기는 더욱 어렵다.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도 높다. 2-1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상필 기자 - 프랑스 3-0 승
전차는 녹슬었고, 수탉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제 아무리 우승후보로 꼽혔던 독일이더라도 지금까지의 경기력으로 4강 이상을 노린다는 건 욕심이다. 반면 프랑스는 월드컵 기간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치열한 접전을 치르지 않았고, 교체 선수들의 활약도 좋아 주전들의 체력관리 역시 잘 된 상황이다. 알제리와의 연장 접전으로 체력 소모가 큰 독일이 프랑스에게 3-0으로 완패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getty image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의 승리!

김진수 기자 - 독일 2-1 승
16강전에서 각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양 팀이 맞붙는다. 독일의 전력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프랑스의 공격이 거셀 전망이다. 프랑스는 벤제마를 비롯해 마티유 발부에나(29·마르세유)·올리비에 지루(27·아스널)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이젠 체력 싸움이다. 많은 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오대진 기자 - 독일 2-1 승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독일과 프랑스가 준결승행 길목에서 만났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의 기세 모두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당초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독일은 조별리그를 가뿐하게 통과했지만, 16강 알제리전에서 고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반면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됐던 프랑스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16강전에서도 나이지리아에 2-0 완승을 거뒀다. 백중세의 두 팀의 경기는 당일 컨디션이 좌우할 전망이다.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수한 성적과 조직력이 조금 더 뛰어난 독일의 2-1 신승을 예상한다.

5명의 기자 중 3명이 프랑스의 승리를, 2명이 독일의 승리를 예상했다. 강팀들만 올라온 8강 경기인 만큼, 승부 예측이 어느 한 팀으로 치우치지 않는 모습이다.

두 팀이 월드컵 무대에서 맞붙는 것은 무려 28년만이다. 프랑스와 독일은 1986 멕시코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에는 독일이 프랑스에 2-0으로 승리했다. 과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해서 4강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이 토요일 새벽의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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