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7 25-23)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0승2패(승점 28)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화재가 7연승을 달린 것은 무려 1743일 만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지며 4승7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쌍포' 타이스와 박철우는 각각 27점, 19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센터 김규민과 박상하도 각각 9점, 8점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기세를 꺾기에는 부족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1세트 초반 김규민의 블로킹과 박철우의 서브에이스, 다시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16-10까지 차이를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공격 시도가 연달아 삼성화재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기세가 꺾였다. 결국 1세트는 삼성화재가 25-20으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에도 박상하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에이스로 11-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을 틈타 22-20으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상대 범실로 점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25-23으로 따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상하의 연속 득점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린 뒤, 타이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황동일의 서브 득점과 류윤식의 블로킹까지 추가한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7로 쉽게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도 박철우, 타이스의 활약으로 25-23으로 승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삼성화재가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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