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방출됐다.
국내 언론 '연합뉴스'는 27일 "도미니카 윈터리그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서 활약하던 강정호가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판결에 항소했으나, 지난 9월 18일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음주 운전 혐의로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진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를 결정했다. 리그에 참가하지 못해 떨어진 경기 감각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었다. 피츠버그 구단 역시 그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강정호는 부푼 꿈을 갖고 도미니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는 출루율 0.219, 장타율 0.202를 기록했고, 84타석에 나와 타율 0.143과 단 1개의 홈런에 그쳤다"면서 "강정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횟수인 31개의 삼진을 당했고, 4개의 실책을 범하며 이 부문에서도 공동 1위를 기록했다"고 그의 부진한 성적을 지적했다.
매체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선수를 방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면서 "전 피츠버그 소속 토니 산체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이유로 방출된 적이 있다"며 과거의 사례를 언급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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