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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가 맞추으~리]브라질 VS 콜롬비아, 스투 기자들의 선택은 '돌풍'의 주역 콜롬비아!
작성 : 2014년 07월 02일(수) 16:22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6월 피파랭킹 3위)과 남미의 '신흥 강호' 콜롬비아(8위)가 브라질 월드컵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브라질은 8강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별리그 A조에서 2승1무 7득점 2실점 골득실 5를 기록한 브라질은 개막전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 멕시코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마지막 3차전에서 카메룬에 4-1 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난적 칠레를 맞아 고전했다. 브라질은 칠레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3-2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이 고전한 멕시코, 칠레는 모두 팀 색이 비슷한 중남미 국가다. 8강전 상대인 콜롬비아 역시 남미 국가다.

브라질과 반대로 콜롬비아는 조별리그에서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한 콜롬비아는 9득점 2실점 골득실 7로 경기력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경기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부터 3-0 완승을 거둔 콜롬비아는 2차전 코트디부아르전도 2-1로 승, 3차전 일본전도 4-1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전에서는 같은 남미 대륙의 우루과이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콜롬비아가 브라질과 다르게 같은 남미 대륙의 팀에 완승을 거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 면면에서는 브라질이 앞서 있지만, 이번 대회 경기력으로만 본다면 콜롬비아가 절대 밀리지 않는다.

두 팀의 양보할 수 없는 8강전 맞대결을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팀 기자들이 예측했다.

'우승 후보'의 자존심 지킨다! 브라질 승리

김근한 기자 - 브라질 2-1 승
16강전에서 칠레에게 혼쭐이 난 브라질은 최전방 공격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 프레드(31·플루미넨세)가 주로 선발 출전하고 있지만, 골 결정력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22·FC 바르셀로나)에게 집중 마크가 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스카가 이로 인해 생기는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콜롬비아는 반대로 로드리게스의 골 결정력을 믿는다. 지금까지 5골을 터뜨린 가운데 골 과정에서도 보여준 그의 움직임은 영리했다.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6·니스)가 16강전에서 보여준 수차례 슈퍼세이브는 브라질이 이번 경기에서 겪을 어려움을 미리 보여줬다.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도 높다. 브라질의 2-1 신승을 예상한다.

김진수 기자 - 브라질 2-1 승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린다. 칠레전에서는 한 골에 불과했지만 언제든지 공격력은 폭발 할 수 있다. 부상 중인 네이마르도 복귀한다. 빠른 패스 축구는 예술에 가깝다. 전력에서 뒤지는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다.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는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 그러나 홈 어드밴티지 이점을 안고 있는 브라질의 승리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브라질 꺾고 사상 첫 4강으로, 콜롬비아 승리

오대진 기자 - 콜롬비아 3-2 승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인간계 최강'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이상 AS 모나코)를 앞세운 콜롬비아의 공격진은 월드컵 출전국 중 최강의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기록한 11득점 2실점은 콜롬비아의 안정된 전력을 증명하고 있다.
브라질은 당초 기대보다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크로아티아(3-1 승)와 카메룬(4-1 승)에 대승을 거뒀지만, 멕시코(0-0 무)와 칠레(1-1 무, PK 3-2 승)와의 저조한 공격력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실망감을 안겼다. 대회 출전국 중 최강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콜롬비아의 난타전 끝 3-2 승리를 예상한다.

오창섭 기자 - 콜롬비아 2-1 승
우승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에게 최대 위기가 될 8강전이다. '에이스' 네이마르(22·FC 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콜롬비아는 굉장한 투쟁심을 앞세운 수비력이 최대 강점이다. 브라질이 칠레에게 고전했던 모습이 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콜롬비아는 '신성'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 외에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라는 좋은 날개를 갖고 있다. 브라질은 공격적인 풀백들이 자칫 공격에 집중하다 역습으로 한 방을 얻어맞을 수 있다. '다크호스' 콜롬비아의 힘을 믿어본다. 콜롬비아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이상필 기자 - 콜롬비아 3-1 승
이번 대회의 최고의 팀은 브라질도, 아르헨티나도 아닌 콜롬비아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조련한 콜롬비아는 도무지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와 후안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 잭슨 마르티네즈(27·포르투)를 동시에 막을 수비진은 지구에는 없어 보인다. 반면 브라질은 칠레와의 16강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았다. 상처입은 몸으로 싸우기에는 콜롬비아가 너무 강력하다. 콜롬비아 3-1 승리.

기자들의 예상은 콜롬비아의 3-2 승리다. 의외의 결과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콜롬비아는 강력함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월드컵은 유난히 중남미 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개최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콜롬비아·코스타리카가 8강에 올랐고, 16강으로 범위를 넓히면 칠레·우루과이·멕시코·미국 등 무려 8팀이나 16강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있다.

공은 둥글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두 팀 중 어느 팀이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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