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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허재 감독, "허훈, 경험 쌓이면 대표팀에 도움 될 것"
작성 : 2017년 11월 26일(일) 21:06

허재 감독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허훈은 경험을 쌓으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농구대표팀 허재 감독이 중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허훈의 성장세,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합류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81-92로 패했다.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예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허재 감독은 "공격과 수비가 조화가 잘 되지 못했다. 상대의 신장과 웨이트에 (한국 선수들이)버거워했다"라며 "존 디펜스를 했는데 내가 조금 더 일찍 변화를 줘야 했다. 내외곽 수비가 안 되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중국에 대해 "티켓을 따논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로 나왔지만 선수층이 워낙 두꺼우니 장신이 많고 슛이 좋은 실력 좋은 선수들이 나왔다"라며 중국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허재 감독은 아들이자 제자인 허훈의 활약에 대해 "작년 재작년에도 뽑혔다.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자기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힘에 밀리지 않은 것이 잘 했다. 경험이 쌓인다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2월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귀화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허재 감독은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한국에서 오래 경기를 해왔다. 한국 선수들을 잘 안다. 이해력이 있다. 확실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종규의 부상에 대해 "쉰다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선수인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허재 감독은 중국 기자가 감독, 선수로서 이겨보지 못한 것에 대해 언급하자 "다음에 이기면 된다"라며 대수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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