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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매운 공격력 선보인 허훈, 기대되는 성장세
작성 : 2017년 11월 26일(일) 21:04

허훈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허훈의 공격력이 매서웠다. 허훈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농구의 희망을 밝혔다.

한국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81- 9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중국의 맞춤 수비에 고전했다. 한국이 뉴질랜드를 공략하는데 썼던 3점 플레이가 중국의 수비에 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허재 감독은 1쿼터 활용하지 않았던 허훈을 2쿼터부터 투입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허훈은 투입 직후 빠른 발로 중국 내외곽을 넘나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스피드와 드라이브 인은 중국을 상대로도 충분히 통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공을 오래 잡고 플레이하는 만큼 상대의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이로 인해 흐름이 끊겼고, 턴오버가 나오기도 했다.

허훈의 등장과 함께 공격이 빨라지고 흐름이 바뀐 것은 사실이다. 허훈이 없었다면 막판 추격 자체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공이 잘 돌지 않으며 중국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도 보였다. 오세근의 빠른 파울 트러블, 김종규의 부상 등에 의한 공격 옵션 감소가 원인일 수도 있겠으나 공격력에 비해 판단력은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허훈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경기를 자신의 템포로 흔들며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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