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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허훈 16점' 한국, 중국에 81-92 패
작성 : 2017년 11월 26일(일) 20:39

허훈

[고양=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허훈이 분전한 한국이 중국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2차전에서 81-9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예선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이정현이 3점 슛을 쏘며 반칙을 당해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 3점슛까지 터트리며 연속 6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종현과 김종규도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힘을 보탰다.

특히 1쿼터 막판 이종현은 상대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김종규가 팁인 슛을 넣으며 흐름을 살렸다. 한국은 1쿼터를 28-25로 앞서 나갔다. 중국은 쑨밍후이가 14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한국은 2쿼터 4분 55초를 남기고 딩안유항에게 덩크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도 김종규의 레이업으로 반격하며 맞불을 놨다.

중국이 잠시 리드를 가져갔으나 허재 감독은 허훈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고, 허훈은 빠른 스피드로 중국을 흔들며 다시 점수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김종규는 2분을 남기고 파울을 당하며 이종현과 교체됐고, 이종현이 자유투 2개를 실패한 후 다시 흐름이 중국에 넘어갔다. 중국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44-4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3쿼터 초반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세근이 3쿼터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 컸다. 이를 놓치지 않은 중국은 순식간에 8점을 몰아넣으며 52-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은 허훈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다소 무리한 공격 전개도 있었으나 허훈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중국은 침착하게 점수를 벌려 나갔고, 한국은 3쿼터를 58-71로 뒤진채 마지막 4쿼터에 나섰다.

3쿼터 후반 투입돼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전준범은 4쿼터에도 3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중국의 3점도 림을 가르며 좀처럼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은 4쿼터 한때 10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쉬운 슛을 놓치는 등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결국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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