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IBK기업은행이 2연패를 끊어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1, 15-25, 26-24,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6승3패(승점 15)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패에 빠지며 2승8패(승점 8)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이날 IBK기업은행 메디는 홀로 30득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희진과 고예림 역시 각각 14, 12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이 먼저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이재영이 4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기세를 올렸고, 상대 범실과 조송화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12-5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계속해서 IBK기업은행을 몰아붙인 끝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3-3 동점 상황에서 염혜선의 서브 득점, 메디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겹치며 7-3으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조송화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퀵오픈 공격이 터지며 6-8까지 추격에 성공했지만, IBK기업은행은 메디를 앞세워 달아났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나란히 한 세트씩 나눠가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조송화의 화력이 불을 뿜으며 3세트를 따냈고, IBK기업은행은 접전 끝에 김희진의 블로킹을 마지막으로 4세트를 본인들의 것으로 만들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5세트에 판가름 났다. 승리의 주인공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 4-9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짖었으나,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흔들린 틈을 타 메디, 김수지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추격에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염혜선의 서브를 흥국생명이 막지 못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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