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삼성화재가 9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9승2패(승점 25)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18)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승7패(승점 12)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무려 1746일 만에 9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따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삼성화재 박철우(18득점)와 타이스(17득점)는 35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박철우가 맹공을 펼치며 OK저축은행의 기세를 눌렀다. 삼성화재는 3-3 동점 상황서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2연속 서브 득점, 김규민의 오픈 공격에 힘입어 8-3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화재는 타이스, 박상하 등이 고루 득점을 터뜨리며 13-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화재는 김규민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브람, 김정훈, 송명근이 분전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이번에도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8-2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황동일의 블로킹 성공으로 20-20 동점을 만든 뒤, 타이스가 블로킹 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범실이 나오며 2세트 역시 따냈다.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서브 득점과 타이스의 오픈 공격에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타이스, 류운식, 박철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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