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세월호 유골 은폐 의혹을 받은 김현태 부본부장에 대한 대중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태 본부장은 지난 17일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나온 물건을 세척하던 중 뼈 1점이 발견됐으나 이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2일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측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나온 반출물 세척과정에서 사람 손목 뼈로 보이는 유골 한 점을 발견됐다.
그러나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가족들이 발인을 모두 끝낸 다음 날인 21일에서야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김현태 부본부장은 오히려 현장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수부는 23일 오전부터 목포 신항에 있던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김현태 부본부장을 불러, 유골 발견 사실을 닷새간 알리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현태 부본부장이 왜 유골 발견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숨겼는지, 상부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한 내용은 오후 4시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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