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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질랜드 상대로 농구월드컵 예선 첫 승 도전
작성 : 2017년 11월 23일(목) 11:41

허재 감독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 원정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후 3시10분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라운드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격돌한다.

FIBA는 2019 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진행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홍콩과 A조에 속했다. A조 3위 안에만 들면 2라운드에 진출하지만, 1라운드 성적이 2라운드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은 최근 뉴질랜드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8월 레바논에서 개최된 FIBA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76-75, 3-4위전에서 80-71로 승리했다.

그러나 방심은 이르다. 뉴질랜드의 세계랭킹은 27위로 34위인 한국보다 7계단 높다. 또한 아시안컵 당시 뉴질랜드의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유럽파들이 대거 가세해 보다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경계 대상 1호로는 웹스터 형제가 꼽힌다. 포인트 가드 코리 웹스터는 현재 이스라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스피드와 외곽포를 모두 갖춰 주의가 필요하다. 슈팅 가드 타이 잭 웹스터는 독일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고감도 3점슛을 자랑한다.

파워 포워드 아이작 포투 역시 눈길을 끄는 선수다. 독일 리그에서 뛰고 있는 포투는 힘과 높이를 겸비해 한국 빅맨들에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진천체육관에 소집돼 일주일간 손발을 맞추며 뉴질랜드 원정을 준비해 왔다. 국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종규가 부상을 딛고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높이가 보강됐다.

허재호가 농구 월드컵으로 향하는 첫 발걸음을 기분 좋게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을 마친 뒤 귀국해 오는 26일 열리는 중국과의 홈경기를 준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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