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선규(KB손해보험)가 V리그 통산 3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선규는 22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 1세트 5-6 상황에서 김규민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999점을 기록하고 있던 이선규는 이 블로킹 득점으로 통산 3000점 고지를 정복했다. V리그 역대 10번째이자, 국내 선수로는 7번째 대기록이다.
이선규는 센터로 3000점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선규보다 먼저 3000점 고지를 밟았던 박철우, 김요한, 이경수, 문성민, 김학민, 안젤코, 레오, 가빈은 모두 라이트 또는 레프트 포지션의 선수들이었다. 이선규의 기록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다만 경기 결과가 아쉬웠다. 이날 KB손해보험은 3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3(25-21 23-25 25-20 22-25 13-15)로 패했다.
이선규는 이날 경기에서 6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득점 기록을 3005점까지 늘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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