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던 배지환(경북고)이 새 소속팀을 찾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MLB 사무국은 22일 국외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총액 규정을 위반한 애틀랜타에 중징계를 내렸다.
애틀랜타는 지난 2015년 이후 국외 FA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계약금을 30만 달러 이하로 발표하는 대신 뒷돈을 약속하는 이면 계약을 맺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징계로 편법으로 계약한 케빈 마이탄, 후안 콘트레라스 등이 FA로 풀렸다. 배지환 역시 애틀랜타와의 계약이 무효화됐다.
배지환은 올해 내야수 최대어로 꼽힌 유망주로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됐고,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1라운드 지명이 유력시 됐지만, 드래프트 당일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배지환은 애틀랜타와 계약을 했다. 계약금은 30만 달러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배지환 역시 애틀랜타로부터 추가 금액을 약속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현재 배지환이 새 소속팀을 찾기 어려운 시기라는 점이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기다리자니, 이미 많은 구단들이 국외 FA 계약을 마친 시기다.
만약 KBO 리그에 돌아온다면 배지환은 육성 선수로 계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2차 1라운드급 유망주가 특정 구단과 육성 선수로 계약한다면 다른 구단들의 반발이 제기될 수 있다.
한편 애틀랜타는 유망주들을 잃은 것 외에도, 2019-2020 국외 FA 계약금 한도 제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박탈 등 중징계를 받았다. 또한 이미 사퇴한 존 코포넬라 전 단장은 영구제명을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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