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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박희순 "학연·지연으로 출연했더니 올누드 촬영 있더라"
작성 : 2017년 11월 22일(수) 12:04

'1987' 박희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배우 박희순이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1987' 압구정 제작보고회에 배우 박희순, 이희준,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장준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희순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한 질문에 "앞에 계신 배우 분들은 작품이 좋아서 선택했다고 했다. 저는 작품 선택에 학연, 지연, 혈연을 많이 따진다. 장준환 감독과는 첫 단편부터 시작해서 20년째 친구다. 역시 학연, 지연, 혈연과 관계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희순은 이어 "내 역할이 가해자니까 영화 속에서 가해하는 장면이 많을 줄 알았다. 아니더라. 시나리오 도장을 찍고 보니 대본이 또 달라졌더라. 올누드가 있지 않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희순은 "그 장면은 다행히 편집됐더라"도 덧붙였다.

이에 김윤석은 "그에 못지 않은 장면은 있다"면서 "학연 지연에 따라 출연했으니 그런 거다"고 농담했다.

장준환 감독은 "오해를 풀어야 겠다. 저는 학연, 지연이 아닌, 연기를 잘해서 박희순 배우를 캐스팅했다. 또한 고생할 수 있겠다, 저런 배우라면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정리했다.

27일 개봉하는 '1987'은 '1987년 1월,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다룬다.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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