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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하정우 "김윤석 형 '황해' 후 7년만…나만 노화"
작성 : 2017년 11월 22일(수) 11:39

김윤석 하정우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배우 김태리가 선배 유해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1987' 압구정 제작보고회에 배우 박희순, 이희준,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장준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최검사 역을 맡은 하정우는 "저의 역할은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에 브레이크를 걸고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 영화가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관객이, 저의 편에 서서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기본적인 정의 실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영화에 한발자국 쓱 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편하게 들어갈 수 있게끔 캐릭터를 조금 유연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명시해주셨다. 관객들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신 것에 동의하면서 들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또한 김윤석과 '1987'을 통해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2010년 '황해'를 마지막으로 김윤석 형과 같이 하게 됐다. 당시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제가 많이 노화됐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말 의미있는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7년, 9년 전 작업하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면서 형과 저 두 사람에게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27일 개봉하는 '1987'은 '1987년 1월,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다룬다.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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