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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 반등+천적 잡고 상승세' 손흥민, 비상 준비 끝
작성 : 2017년 11월 22일(수) 08:05

손흥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대표팀에서의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천적 도르트문트전에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이 다시 날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역전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의 득점력은 다소 아쉬웠다. 여기에 대표팀에서의 긴 부진이 더해지며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특히 대표팀에서의 부진이 손흥민의 발목을 잡았다. 최종예선에서도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필드골이 1년 이상 나오지 않는 등 깊은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11월 A매치 2경기에서 완벽하게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안겼고, 세르비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의 포지션 변경과 함께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손흥민은 A매치 여파로 인해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으로 숨을 고르고, '천적'으로 등극한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로 흘러가던 후반 31분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리는 멋진 궤적이었다.

손흥민의 완벽한 부활은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2월 17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결까지 4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에 12월 말 박싱데이 일정까지 합하면 살인적인 일정이다. 손흥민은 한 골 한 골이 중요한 시즌 중반에 완벽히 살아나며 토트넘 공격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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