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디에고 코스타(25)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한다.

첼시는 1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코스타의 영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기간과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페르난도 토레스(30) 사무엘 에투(33) 뎀바 바(29)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리그 3위, 챔피언스리그 4강에 머물렀던 첼시는 코스타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진을 한층 강화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27)의 합류도 이미 확정된 만큼,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스타가 공격수임에도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치는 만큼, 수비를 중시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조화도 기대된다.

코스타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만 27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올라섰다. 본래 브라질 국적이지만 스페인 축구협회의 권유로 귀화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했다.

한편 코스타의 합류로 로물루 루카쿠(21)의 거취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루카쿠는 첼시에 임대 복귀할 예정이지만, 코스타가 합류함에 따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루카쿠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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