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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4점' 도로공사, GS칼텍스 제압…현대건설 맹추격
작성 : 2017년 11월 21일(화) 19:18

박정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GS칼텍스와의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1, 25-16)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5승4패(승점 17)로 현대건설을 추격했다. 반면 GS칼텍스는 4승5패(승점 8)로 5할 승률을 수성하지 못했다.

이날 도로공사 박정아는 24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바나가 19점, 정대영과 배유나가 각각 13점,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는 GS칼텍스가 따냈다. GS칼텍스는 초반 리드를 내줬으나, 문명화의 속공과 표승주의 서브세이스 등을 묶어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이후 도로공사의 맹추격에 동점을 허용하는 등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듀크의 백어택과 김유리의 속고을 앞세워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고, 리드를 유지하며 1세트를 마쳤다.

그러나 2세트부터 도로공사의 무서운 상승세가 시작됐다.

도로공사는 2세트 이바나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뽑은 뒤, 문정원, 배유나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며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GS칼텍스는 듀크의 오픈 공격으로 도로공사와의 간격을 좁혔지만, 이바나, 정대영, 박정아가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4-19까지 점수 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도 도로공사의 페이스였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문정원, 이바나, 박정아가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분전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효의의 2득점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고, 이바나, 박정아, 배유나가 고루 득점을 뽑아내며 3세트 마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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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블로킹, 박정아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1-5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은 도로공사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도로공사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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