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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의 HAGL FC, 베트남리그서 파죽의 3연승 질주
작성 : 2017년 11월 20일(월) 11:14

정해성 총감독 /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해성 총감독이 이끄는 호앙아인 잘라이 FC(이하 HAGL FC)가 3연승을 달렸다.

HAGL FC는 19일 오후 7시(한국시간) 베트남 하이퐁 라익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퐁 FC와의 V리그(베트남 축구 1부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해성 감독 부임 직전 4연패에 빠져있던 HAGL FC는 정 감독 취임 직후 3승1무를 기록하며 V리그 10위에 안착했다.

HAGL FC는 전반 18분 베트남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복귀한 반뚜안(21)이 선취골
을 넣어 앞서 나갔다.

하이퐁 FC도 만만치 않았다. 하이퐁 FC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이 강한 쪽은 HAGL FC였다. HAGL FC는 후반 40분, 코너킥 기회에서 아황(22)이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HAGL FC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승리 직후 정 감독은 "2연승 후 A매치 휴식 기간 동안 흐름이 끊길까봐 걱정이 많았다"며 "하이퐁이 강팀이고 원정경기였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열심히 준비해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있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은 평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프로의식을 갖고 지금처럼 꾸준히 준비하면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지난 14일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12년 만에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시킨 데에 이어 정해성 HAGL FC 총 감독이 팀을 3연승으로 이끌며 베트남 축구계에서 한국인 출신 감독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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