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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9분' 토트넘, 아스널에 0-2 완패
작성 : 2017년 11월 18일(토) 23:20

시코드란 무스타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7승2무3패(승점 23)에 머무른 토트넘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1) 추격에 실패했다. 반면 아스널은 7승1무4패(승점 22)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배치했다. 벤 데이비스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으며,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자리했다. 다빈손 산체스와 얀 베르통헌,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으로 포진했고,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아스널에서는 알렉산드레 라카제트를 필두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스 외질이 공격진에 자리했다. 세아드 콜라시나치와 헥토르 베예린이 좌우 풀백에 포진했으며, 그라니트 샤카와 애런 램지가 중원을 지켰다. 스리백에는 로랑 코시엘니, 시코드란 무스타피, 나초 몬레알이 나섰다. 골문은 페트르 체흐가 지켰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지역 라이벌들의 맞대결.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아스날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라카제트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자 토트넘도 1분 뒤 케인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0의 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계속해서 토트넘의 수비를 위협했다. 결국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스타피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부심은 깃발을 들지 않았다.

기세를 탄 아스널은 전반 41분 라카제트의 도움을 받은 산체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케인과 알리, 에릭센이 계속해서 아스널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자 아스널도 빠른 역습으로 토트넘의 후방을 공략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뎀벨레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이어 30분에는 요렌테와 손흥민을 동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은 공만 오래 가지고 있을 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36분에는 다이어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요렌테의 헤더 패스를 받아 발리슛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의 슈팅도 상대 수비에 막혔다.

결국 토트넘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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