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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복구, 문 대통령 페이스북에 포항 주민 위로
작성 : 2017년 11월 17일(금) 14:39

지진피해 복구, 문재인 대통령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7일 포항 지진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선지원·후복구'라는 기본원칙에 따라 복구 여부와 관계없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SNS 위로글이 시선을 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능 연기에 대해서는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주시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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