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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스 24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누르고 6연승 질주
작성 : 2017년 11월 15일(수) 20:41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삼성화재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2017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6승2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4승4패(승점 12)로 5할 승률을 마크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주포 타이스는 홀로 24점을 책임지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철우 역시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와 3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2세트 초중반까지 쫓고 쫓기는 1점 차 승부를 반복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공격력을 앞세웠고, 현대캐피탈은 김재휘의 블로킹과 문성민을 내세워 맞섰다. 하지만 세트 막판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23-23 동점 상황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이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문성민의 퀵오픈을 타이스가 블로킹 해내며 2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3세트 역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지만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의 공격력이 더 앞섰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틈 타 본격적으로 리드를 점하기 시작했고, 타이스의 퀵오픈과 박상하의 오픈 공격이 제대로 꽂히며 16-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타이스가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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