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부라더' 마동석, '파란 돼지설' 탄생 비화
작성 : 2017년 11월 15일(수) 11:50

'부라더' 마동석 스틸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부라더'가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 마동석의 파란 트레이닝 복은 사실 맞춤복?

먼저 '부라더'에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낸 화제의 파란 트레이닝 복은 사실 마동석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극 중 동생 주봉의 옷으로설정된 이 트레이닝 복은 엄청난 근육과 덩치로 일반 기성복은 쉽게 소화 할 수 없는 마동석을 위해 특별히 제작 되었으며, 몸에 딱 맞는 핏으로 '오리확대범'이라는 별명과 함께 '마동석 파란 돼지설'을 탄생시키며 영화 속 웃음의 킬링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부라더' 스틸


▲사투리는 하나도 모르던 송상은, 안동 종갓집 며느리로 완벽 변신

'부라더'의 감초이자 신스틸러로 떠오른 미봉처는 유서 깊은 안동의 종갓집 며느리이다. 맛깔나는 사투리를 구사하며 극에 재미를 더하는 인물이지만 실제로 배우 송상은은 영화를 촬영하기 전까지는 사투리를 하나도 쓰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더한다. 치열했던 오디션에서 미봉처를 완벽 소화한 모습으로 단 두시간 만에 '부라더'에 캐스팅 되어 영화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송상은은 "사투리도 처음 써보고,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촬영이었는데 감독님과 함께 한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사랑 받는 캐릭터가 탄생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부라더' 스틸


▲거산 종택 현판이 실제 손글씨?

'부라더'의 배경이자 형제의 본가로 나오는 거산이가 종택에도 깜짝 비하인드가 숨어 있다. 먼저 퇴계 태실과 의성 김씨 종택은 그동안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 된 적없었지만 '부라더'만을 위해 특별히 촬영 허가를 내주어 극의 리얼리티를 더욱 생생하게 살릴 수있었다. 더불어, 종갓집의 전통과 명예를 나타내는 이 현판은 장유정 감독의 아버지가 직접 서체를 쓴 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더한다. 장유정 감독은 "아버지가 서예에 조예가 깊으신 데 딸이 영화를 촬영한다고 하니 그 자리에서 바로 서체별로 현판에 들어갈 글씨를 다 써주셨다. 이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추위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따뜻한 커피까지 가져오셨다. '이런게 부모님의 마음이 아닌가'하고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며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세대 간의 갈등과 이를 풀어 나가는 사랑을 그린 영화 '부라더'에 진심 어린 가족 간의 사랑이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하는 이유다.

'부라더' 스틸


▲ 조우진, 허성태, 지창욱까지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배우진

'부라더'는 조우진, 허성태, 지창욱부터 뮤지컬 배우들까지 함께 열연을 펼쳐 극의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형제와 종친, 그리고 아내 사이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애잔함을 불러 일으키는 미봉 역에는 조우진이, 집안에 갑자기 나타나 조상님을 잘 모셔야한다며 뜻 밖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낸 스님 역에는 허성태가 명품 연기로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를 저격한 동의서 쟁탈전 장면에서는 실제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유쾌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장유정 감독은 "동의서 쟁탈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엑스트라로 등장한 회사원들은 액션이 많아 연기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뮤지컬 배우 분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모두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해주신 덕에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송상은, 지창욱 역시 뮤지컬에서 활약을 펼친 바있던 배우들로, '부라더'의 재미를 배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