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한국무용가 양정화 박상희 모녀가 감동이 넘치는 열 한 번째 춤판을 벌인다.
오는 16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 11회 양정화 박상희 모녀춤판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양정화가 그간 추던 이매방류 승무와 살풀이 춤 등을 딸 박승희와 제자들과 함께 선보인다. 특히 판소리 명창 송순섭, 정의진 선생이 특별 출연해 더욱 의미 있는 공연으로 만들 예정.
한국무용가 양정화는 한국의 국악계와 무용계를 통틀어 살아 있는 역사.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무용발표회를 다니며 우리 춤 전승 보급에 매진했으며 전통춤과 신무용을 두루 닦아온 명인.
양정화의 딸 박상희는 경희대 무용과, 서울시립무용단 등 폭 넓은 무용 활동과 한국마사회 안무자, 연구소와 무용단을 운영하며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정화는 "고유한 전통 춤사위와 삶에 대한 감정을 교차 시킬 때 마다 우리 춤에 관한 애정과 무거움이 깊어만 가는 것은 춤만이 나의 길이며 철학인 듯 싶다"며 "그동안 내가 춘 춤의 흐름을 딸 상희에게 전승 전수하는 무대를 마련했는데 모녀가 한 무대에 다시 서려하니 가슴이 뭉클해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대에 걸친 춤 한마당에 혼신의 힘으로 성스러우리 만큼 각오와 다짐으로 열심히 춤의 길로 나아가려하니 많은 격려와 애정 어린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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