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온 크레토프스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러시아는 지난달 7일 대한민국을 꺾은 후 치른 3번의 A매치에서 무승에 빠졌다. 반면 스페인은 A매치 16경기(12승4무)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선취골은 스페인의 몫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9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르디 알바가 러시아의 골망을 가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스페인은 전반 3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러시아는 전반 41분 알렉세이 미란추크가 내준 공을 스몰로프가 마무리해 한 골을 따라 잡은 뒤, 후반 6분 미란추크가 직접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페인은 2분 뒤 라모스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지만, 러시아는 후반 25분 알렉산다르 코코린의 도움을 받은 스몰로프가 이날 경기 멀티골을 완성하며 동점을 만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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