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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브래드피트 역노화 CG 과정 공개
작성 : 2017년 11월 14일(화) 11:0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브래드피트 CG / 사진=구글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시간을 거슬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에 사랑을 나누는 판타지 인생 로맨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시대를 앞선 놀라운 특수효과가 화제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 노인의 얼굴에서 점점 나이에 맞는 정상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디지털 특수효과 및 특수분장을 통해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제작이 된 지 무려 9년의 시간이 지났고, 그 사이 수많은 영화들이 진일보한 특수효과를 선보였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보여준 뛰어난 특수효과 특수분장의 기술력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또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술상, 시각효과상, 분장상을 수상할 만큼 압도적인 비주얼과 특수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노인에서 청년으로 역변해가는 벤자민 버튼의 외모는 당시 시대를 앞선 디지털 기술로서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다. 영화 전반을 통해 점점 젊어지는 ‘역노화’라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특수효과 방식은 특수 마스크로 노인 분장을 한 브래드 피트가 연기를 한 후, 그 나잇대의 대역배우가 연기한 몸을 합성해 완성한 것이다. 영화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에릭 바바’는 <조디악(2007)>,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 '나를 찾아줘(2014)' 및 제작 예정인 '월드워Z 2'까지 데이빗 핀처 감독과 항상 함께 작업을 하고 있으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초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특수분장을 담당한 ‘그레그 캐놈’은 '타이타닉'(1997), '캐러비언의 해적: 블랙펄의 저주'(2003), '마스크'(1994) 등의 작품에 참여하였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분장 부문으로 열 차례 노미네이트 되어 '드라큘라'(1992), '미세스 다웃파이어'(1994)를 통해 수상을 하였으며,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술공로상까지 받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특수분장 아티스트이다. 그리고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개인 통산 세 번째 분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의 이력 중 흥미로운 부분이 있는데 바로 한국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2014)의 특수분장으로 참여한 것이다. 그리고 그레고 캐놈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촬영 당시 최초로 개발되어 극 중 브래드 피트가 80대 노인의 얼굴로 분장했을 때 사용된 동일한 마스크를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선천성 조로증으로 인해 80살의 신체나이를 갖게 된 16살 주인공 소년을 분장하는 데 사용하였다. 케놈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실리콘 소재의 매우 얇은 마스크는 노인 얼굴의 주름을 완벽히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놀라운 특수 효과는 11월 16일 재개봉하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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