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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스웨덴 러시아행 확정
작성 : 2017년 11월 14일(화) 08:28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스웨덴은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웨덴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 0-1로 무릎을 꿇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58년 이후 60년 만이다. 월드컵 연속 출전 기록도 14회에서 멈춰 섰다.

반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스웨덴은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이탈리아와 이를 막아내야 하는 스웨덴의 맞대결.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스웨덴도 흔들리지 않고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역습을 시도하며 이탈리아의 빈틈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해진 것은 이탈리아였다.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은 스웨덴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는 치로 임모빌레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가 걷어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모두 페널티킥을 주장할 만한 상황도 나왔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스테판 엘 샤라위, 안드레아 벨로티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41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엘 샤라위가 멋진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탈리아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까지 공격에 가담시켰지만, 끝내 스웨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스웨덴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이탈리아는 안방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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