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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 23점'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완파
작성 : 2017년 11월 11일(토) 18:04

메디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20)으로 승리했다.

4승2패(승점 12)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승3패(승점 9)로 4위에 머물렀다.

메디는 23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고예림과 김희진도 각각 14점과 13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이 메디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 나가는 듯 싶었지만, KGC인삼공사도 알레나로 응수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IBK기업은행이었다. 1세트 중반 메디의 연속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고, 김희진과 고예림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김수지의 속공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기분 좋은 출발은 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고예림의 연속 득점과 메디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리며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달아나는 IBK기업은행을 추격하지 못했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끝에 25-14로 승리했다.

궁지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IBK기업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메디의 서브에이스로 도망간 뒤, 고예림의 공격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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