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스웨덴이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스웨덴은 10일(한국시간) 스웨덴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스웨덴은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이탈리아는 홈에서 반드시 스웨덴을 이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스웨덴은 전반전부터 포르스베리와 토이보넨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도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동안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 것은 후반전이었다. 후반 16분 토이보넨의 패스를 받은 요한손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깨뜨렸다.

다급해진 이탈리아는 반격을 시도했다. 에데르와 인시녜를 연달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스웨덴은 이후 수비를 단단히 하며 이탈리아의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스웨덴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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